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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S리포트] 정의선·박정원·김동관 오너 일가의 남다른 '로봇 취향'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로봇과 관련해 인수합병과 지분 확보, 상장, 분사 소식들이 끊이지 않는 등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너 일가들은 각기 다른 로봇 취향으로 남다른 미래 먹거리 선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봇개’와 등장 정의선,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최대 베팅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4일 취임 3년을 맞았다. 2020년 회장 취임 후 정의선 회장의 최대 베팅은 로봇 분야에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억80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미국의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 정 회장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인수합병 역사를 보더라도 20억 달러(2조5000억원)를 투자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개인 사재 2490억원을 투자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20%를 확보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30%),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와 지분 확보에 공동 참여했다. 현대차 측은 “개인적으로도 로봇 산업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지분 참여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내년 중 예정대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국 시장에 상장한다면 정 회장의 지분 가치는 급증할 전망이다. 만약 상장 후 시가총액 10조원이면 정 회장의 지분 20%는 2조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 그러면 정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지분 상속과 관련한 상속세 자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0년 현대차의 인수설이 나왔을 당시 기업 가치가 11억 달러였다. 산업용 로봇을 제작하는 미국 상장 기업과 비교해 그 가치를 산정하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시가총액은 상장 후 1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대표작인 4족 보행 로봇 ‘스팟’에 대한 애정이 마치 애완견을 대하듯 각별하다. 특별한 이벤트마다 스팟과 함께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정 회장은 스팟을 데리고 등장했다. 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022년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았을 때도 스팟이 에스코트를 담당하기도 했다. 스팟은 이달부터 세종시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순찰 로봇으로 투입되고 있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보유한 스팟은 주야간 24시간 자율순찰 및 탑재 CCTV를 이용해 AI 기능을 기반으로 사람 쓰러짐, 화재 감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스팟을 비롯해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연구용 로봇 '아틀라스', 창고 자동화를 위해 설계된 로봇 '스트레치'를 보유하고 있다. 스팟과 아틀라스가 방탄소년단(BTS)의 안무를 따라하는 영상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로봇 신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로봇 시장은 서비스, 인명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수요와 센서, 모터 등의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급성장해왔다.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함께 더욱 커질 전망이다.2017년 245억 달러(26조7000억원) 수준이었던 세계 로봇 산업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보이며 1772억달러(19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정원 로봇 계열사 상장 성공,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조타수’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 상장과 더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이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꼽은 로봇과 관련해 사내 벤처부터 출발해 대기업 최초로 상장까지 성공시키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협동로봇 1위 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상장과 동시에 삼성전자가 지분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끌어내리고 '로봇 대장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화그룹도 로봇 사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로봇 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에 대한 시연 장면을 사무실에서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경쟁사로 꼽히는 로봇 기업이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부스를 방문해 스팟과 유사한 이 회사의 로봇과 기술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 4일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을 한화로보틱스의 출범과 함께 전략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김동선 전무는 로봇 사업의 ‘조타수’ 역할을 맡아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됐다.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신설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한 것이다. 지분은 ㈜한화가 68%, 호텔앤드리조트가 32% 보유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음식 조리와 시설 관리, 보안 업무 등 사업장 곳곳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동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력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뿐 아니라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용 앱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건물관리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김동선 전무는 "로봇은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2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6조4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100억원대의 매출에 머무는 등 아직 큰 경쟁력은 가지고 있진 않다. 로봇 산업에 뛰어든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발전 속도가 경쟁사에 비해 더딘 상황이다. 이에 한화로보틱스의 출범을 통해 신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그래도 한화로보틱스는 2022년 기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로봇 분해·조립 앱 순위 세계 5위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9일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 협동로봇을 선보였다. 로봇이 고객에게 원하는 꽃을 선물하고, 핀볼 게임을 즐기는 흥미로운 모습을 연출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한화오션과 함께 용접 로봇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이고, 앞으로 로봇 사업과 관련해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6 07:00
자동차

벤츠, 몽클레르 패딩 입은 쇼카 아시아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한 '프로젝트 몬도 G'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프로젝트 몬도 G는 벤츠 G-클래스와 몽클레르 디자인 코드를 결합한 협업 쇼카다. 아이코닉한 벤츠 오프로드 차량 G-클래스 특징에 몽클레르 고유의 패딩 재킷 스타일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벤츠는 이날 프로젝트 마이바흐에서 영감을 받은 버질 아블로 콜라보 에디션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도 국내 최초 공개했다.이 에디션은 아티스트 버질 아블로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고든 바그너와 협력하여 설계한 한정판 모델이다. 2021년 11월 버질 아블로 타계 전 완성해 150대 한정 수량으로 전 세계 출시했다. 프로젝트 마이바흐는 이번 전시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친다.벤츠는 4월 출시를 앞둔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도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했다.벤츠는 새로운 전동화 전략 모델 2종도 국내 최초 공개했다.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더 뉴 EQE SUV와 고성능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다.더 뉴 EQE SUV는 럭셔리한 실내외 디자인과 벤츠의 첨단 기술, SUV의 다재다능함이 만난 ‘올라운더’ 모델이다. 진보적인 럭셔리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EQE세단의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편안함을 갖췄다. 차량 공기역학계수는 0.25Cd다.전기 주행 퍼포먼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는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AMG EQS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 세단이다. 벤츠가 선보이는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도를 지녔다. 이외에도 최근 출시한 EQS 580 4MATIC SUV,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EQE 350 4MATIC, EQE 350+ 등 벤츠의 전동화 전략 모델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델들이 같이 전시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30 17:14
자동차

기아, 첫 대형 전기 SUV 'EV9' 실차 공개…2분기 출시 목표

기아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실차를 공개했다.EV9는 지난 2021년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서 탄생한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지난달 언론을 대상으로 EV9의 디자인을 미리 공개하고, 전날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한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상세 제원을 소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EV9의 내·외장 디자인 콘셉트와 핵심 신기술, 마케팅 전략 등을 밝혔다. 카림 하비드 글로벌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EV9은 혁신적 기술과 공간성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 전기 대형 SUV 모델로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운전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EV9 외관은 직선으로 구형한 다각형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는 차체 면과의 대비를 통해 단단하고 고급스러움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 등이 탑재됐다. 후면부는 스타맵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실내 공간은 E-GMP를 적용해 극대화했다. 2열과 3열을 편평하게 접을 수 있어 차박 등 레저 활동 시 V2L(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유용하다. 2열은 글로벌 전기차 모델 중 최초로 벤치 시트와 기본형, 릴랙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시트 등 4가지 시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12.3 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와 히든 타입의 터치 버튼 등으로 시동, 주행, 주차 등 운전자의 간결한 조작을 돕는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이외에도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도 대거 적용됐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의 상품은 원격 주차·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차량에서 영상·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다.EV9 국내 출시 시점은 올해 2분기다.기아 관계자는 "주요 정부 부처의 인증이 완료돼야 실제 공인 수치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판매할 수 있다"며 "현재 주요 부처 인증 완료 목표 시점은 올해 2분기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전 계약도 2분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30 16:56
자동차

기아 EV9 세계 최초 공개…1회 충전에 500㎞ 주행

기아가 29일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기아 EV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99.8㎾h 배터리와 다양한 효율 극대화 사양으로 국내 인증 기준 500㎞ 이상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전기차 최적화 차체 설계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도 확보했다.기아는 고속도로 자율주행(HDP)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현재로 다가온 모빌리티의 미래 기술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기아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EV9에 2개의 라이다(Lidar)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를 장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도로 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제한속도가 변화하는 구간이나 곡선 도로에서도 상황에 맞게 스스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전방 차량과 끼어드는 차량을 판단해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도 있다. 외관 디자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이 조화를 이뤘다. 기아의 '3단계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최초로 적용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공간을 확보했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아는 EV9의 시트 구성을 7인승·6인승 3종 등 총 4종으로 운영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실내 공간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2열은 벤치 시트, 기본형, 릴랙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 시트 등 한 차종에 4가지 시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열 릴랙션 시트는 1열 시트와 간섭이 없도록 제작해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다. 특히 기아 최초로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적용해 탑승객의 피로까지 개선해준다.18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2열에 스위블 시트 기능을 적용하면 3열과 마주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측면 문을 향해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어린이용 시트 탈부착 시에도 편의성을 높였다.시트 구성에 관계없이 2열과 3열을 접어 편평하게 연결할 수 있어 차박 등 레저 활동을 편하게 즐길 수도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21년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 기아는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제품과 함께 고객과의 관계에 의미를 더해줄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SUV 시장의 '개척자'라는 기아의 유산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EV9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달 31일 개막할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9을 전시하고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에게 알린다. 기아는 EV9(2WD·4WD)을 시작으로 추후 GT-line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을 운영한다.오는 2분기 중 EV9(2WD·4WD)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국내 기준으로 확정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상세 트림별 사양 운영안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29 08:52
자동차

기아, 첫 대형 전기 SUV EV9 디자인 공개

기아가 15일 전기차 'EV9'의 실물을 공개했다. EV9은 EV6에 이어 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제작한 두 번째 전기차다. 2021년 LA 오토쇼에서 컨셉트 모델이 처음 공개됐다.이날 공개된 EV9은 컨셉트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직각형 디자인을 하고 있다.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기아디자인센터장)은 “EV6가 다이내믹, 남성적, 스포티함이 강조됐다면 EV9은 '웅장함' '고급스러움' '미래지향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느낌에 집중했다”면서 “이를 위해 고유의 직각형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EV9은 긴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갖추고 있다. 전면부는 내연기관 그릴이 있던 자리를 막아 깔끔한 면으로 디자인했고, 주변에 여러 개의 조명을 배치했다. 후면은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리어램프가 차폭을 한층 더 강조하며 당당한 인상을 부여한다. 후미등은 ‘스타맵 주간 주행등’으로 세로로 길다. 김택균 기아외장디자인실장 상무는 “디자인 첫 단계에서 플래그십 SUV 차종으로서의 성격을 어떻게 담아낼지가 중요했다”면서 “단단한 SUV의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실내는 다른 기아 승용차들과 같이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민영 기아 기아 넥스트디자인내장팀 팀장은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콘솔에 있던 기존 기능들을 최대한 덜어내고, 이 과정에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면서 “운전 중에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버튼들만 물리적 버튼으로 남겼다”고 설명했다.EV9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2열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선택할 수 있다. 1열과 2열을 휴식 자세로 변형하는 릴랙션 시트 또는 3열을 향해 180도, 측면 도어를 향해서는 90도 회전할 수 있는 스위블 시트 등 다양한 옵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기아는 이달 말 온라인으로 EV9의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하고, 이어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5 08:48
경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폐막…"모빌리티의 미래 가능성 확인"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막을 내렸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10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인 ‘2021서울모빌리티쇼’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된다. 조직위는 지난 10월 탄소중립 대응과 미래 이동수단 중심의 전시회로 변화하기 위해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시 일정이 2차례 연기되고 전시면적도 2019서울모터쇼 대비 3분의 1로 감소하는 등 어려움 속에 개최됐지만 약 2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확인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완성차 브랜드 총 10곳이다. 이들이 선보인 신차는 총 24종이다. 전체 출품 차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1%를 차지했다. 2019 서울모터쇼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또 현대차는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비롯해 별도의 로보틱스 파크를 구성 4족 보행로봇인 '스팟'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직위는 향후 서울모빌리티쇼를 완성차 중심에서 기술혁신을 위한 기술전시회로 전환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서울모빌리티쇼에는 서울모빌리티어워드, KAIST와의 업무협약, 모빌리티 관련 연구기관 유치 등이 추진됐다. 서울모빌리티어워드는 혁신적 모빌리티 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모빌리티 분야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본 어워드의 대상은 현대모비스의 'e-코너모듈'로 선정됐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새로운 모빌리티의 등장 등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기술혁신이 있다"라며 "서울모빌리티쇼는 변화에 발맞춰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06 18:06
경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내년 자율주행차 서울도심 주행"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주행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보도 발표회에서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로보라이드’(RoboRide)'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보라이드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한 후 차량을 제어하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시에도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복잡한 도심에서 직접 검증하고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목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이동의 편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내년 서비스를 앞두고 발표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국내 자율주행 환경에 적합하도록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아이오닉 5의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했다. 사이먼 로비스 현대스타일링담당(상무)는 "포니의 대담한 디자인을 계승한 아이오닉 5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자율주행의 영역으로 확장 시킬 가장 완벽한 동반자"라며 "전동화에 이어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경험과 가치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신규 사업과 서비스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 서울 을지로·인천 송도 등 도심 3곳에서 운영 중인 ‘E-핏’(초고속 충전소)을 대전·제주·서울역·광명에도 추가 설치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750㎡ (약 83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EV Square(전기차·자율주행)',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Green Arena(지속 가능성)', 로보틱스와의 미래 일상을 그린 'Robotics Park(로보틱스)', 고객의 가치 있는 시간을 위한 신규 모빌리티를 선보인 'Lifestyle Plaza(신규 모빌리티)' 등 4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 특히 로보틱스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과 '아틀라스'를 전시하고 현대차그룹에서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 '벡스'와 의료용 착용 로봇 '멕스'를 함께 선보여 '일상에서 사람을 돕는 로보틱스 기술'이라는 개발 철학을 전달한다. 고양=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25 16:24
경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포르쉐,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 아시아 최초 공개

포르쉐코리아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시아 최초로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을 선보였다. 파나메라,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3종으로 출시되는 플래티넘 에디션은 스포츠카와 럭셔리 세단의 조화로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티어링 제어 시스템과 타이어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높인 모델이다. 플래티넘 에디션에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라이트, 후방 카메라가 포함된 파크 어시스트 등 파나메라의 인기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은 46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이전보다 0.2초 단축된 4.4초가 걸린다. 국내에는 파나메라 4,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1억6170만원과 1억814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날 국내 최초로 '911 GTS'도 공개했다. 911 GTS는 터보 차저 3.0L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90마력, 52.2㎏.m의 성능을 발휘한다. 8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3.5초가 걸린다. 외관은 검정 색상을 강조하는 요소들을 통해 911 GTS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돋보이게 했고, 어두운 헤드라이트 영역을 통해 절제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911 카레라 GTS 쿠페와 카브리올레가 각각 1억9490만원과 2억1070만원, 911 카레라 4 GTS 쿠페와 카브리올레가 각각 2억410만원과 2억1990만원이다. 911 타르가 4 GTS는 2억1990만원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두 모델은 포르쉐의 개척 정신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한국 시장은 포르쉐에 중요한 이정표로서 지난달 약 7700대를 판매하는 등 많은 변수와 도전에도 2021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매년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같은 한국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25 16:01
경제

[2021 서울모빌리티쇼] 마세라티, 첫 하이브리드 SUV 공개

마세라티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자사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와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선정된 'MC20'을 공개했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중량이 동급 6기통 엔진보다 가벼울 뿐 아니라 전면에 엔진을, 후면에 배터리를 탑재해 효율적으로 중량을 배분하면서도 적재 용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또 기블리 하이브리드에도 장착됐던 4기통, 2.0L 엔진을 적용해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m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45㎞이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6초다. 가격은 1억1800만원이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새로운 로고 형태도 선보였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에는 원형 로고가 사라지고 삼지창 형태의 C-필러 로고가 적용되며, GT 배지는 3개의 사이드 벤트 위에 배치했다. 새로운 테일게이트 레터링도 적용됐다. 아울러 마세라티는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에 선정된 상징적인 스포츠카 모델 MC20도 함께 선보였다. MC20에는 마세라티 자체 기술로 개발한 '네튜노' 엔진이 적용돼 최대토크 73.4㎏.m, 제로백 2.9초 최고속도 시속 325㎞의 성능을 발휘한다. MC20의 가격은 3억900만원이다. 고양=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25 15:31
경제

[2021 서울모빌리티쇼] 아우디, 'Q4 e-트론' 등 전기차 총출동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자사의 전기차를 총출동시키며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먼저 아우디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Q4 e-트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WLTP(유럽)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520㎞에 달한다. 아우디는 프리미엄 전기차 세계로의 진입점을 제시하면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아우디의 스테디셀러인 A6의 전동화 모델인 'A6 e-트론 콘셉트'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A6 e-트론 콘셉트는 순수 전기구동 프리미엄 스포트백 콘셉트카로, 아우디 주도로 개발된 미래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된 전기차다. 또한 'e-트론GT' 'RS e-트론GT' 'e-트론 55 콰트로' 'e-트론스포트백 55 콰트로' 등 아우디의 다양한 전기차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됐다. 다음 달 출시를 앞둔 e-트론GT와 아우디 RS e-트론GT는 공기역학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아우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주행거리는 e-트론GT 362㎞, RS e-트론GT 336㎞다. 완전 변경된 2세대 'A3 세단 35 TFSI'와 부분 변경된 'Q2 35 TDI'도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A3 세단은 4도어 콤팩트 세단의 프리미엄 가치를 올린 모델로, Q2는 이전 모델 대비 17㎜ 길어진 전장으로 실용성을 높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아우디코리아는 Q4 e-트론, A3 세단 35 TFSI, Q2 35 TDI 3개 차종을 내년 중으로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RS 5' 'RS 6 아반트' 'RS 7' 'RS Q8' 'SQ5 스포트백' 등의 고성능 라인업, 'Q5 40 TDI 콰트로' 'Q7 50 TDI 콰트로' 등의 SUV 라인업, 'A4 45 TFSI 콰트로' 'A6 50 TDI 콰트로' 'A8 L 55 TFSI 콰트로' 등의 세단 라인업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양=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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